안녕하세요.

루시드 MRI/CT 영상센터 입니다.

강아지의 경련은 주로 노령견에게서 뇌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는데,

오늘 포스팅하는 환자는 낙상으로 인해 경련이 발생한 1살의 아직 어린 강아지 였습니다.

낙상 후에 경련이 있고, 머리가 좌측으로 돌아가 있는 증상이 발생해서

응급으로 지역병원에 내원하셨고, 지역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으신 후

검사는 방사선 검사만 가능하다는 말씀을 듣고 본원으로 내원해 주셨습니다.

붉은색 화살표를 보시면 T2w 및 FLAIR에서 고신호로 관찰되는 염증 / 부종 이 관찰됩니다.

노란색 화살표를 보시면 출혈을 보는 촬영기법인 T2*(=GRE)에서 저신호로 관찰되는

출혈 소견이 소뇌와 연수의 우측에 치우쳐 관찰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병변을 평가한 사진입니다.

하늘색 화살 는소뇌의 출혈성 병변을 나타냅니다.

연두색 화살표는 연수의 출혈성 병변을 나타냅니다.

노란색 화살표 는 파괴된 BBB의 조영증강을 나타냅니다.

종합적으로 환자는 낙상으로 인한

우측 소뇌와 연수의 출혈 병변과 그 주변으로 염증 / 부종 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좌측으로 머리가 돌아가고 기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뇌압상승으로 인해 경련이 나타났습니다.

소뇌는 주로 평형감각을 조절합니다.

연수는 호흡, 맥박, 심장박동 등의 중요한 중추입니다.

연수의 출혈은 응급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환자는 며칠간 본원에 입원하였습니다.

며칠간 뇌압을 낮추는 약물 등의 치료가 진행되었으며

환자는 조금씩 호전되고 스스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좌측으로 돌아가고 기우는 증상은 현재 개선중에 있으며,

완벽히 100% 회복이 될 수 있을지는 환자에 따른 차이가 있습니다.

완벽이 회복될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머리가 돌아가있는 상태의 장애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내원하여 MRI검사 후 치료하였기에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낙상사고, 뼈의 문제라면 방사선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머리가 다쳤다면 뇌의 출혈성 병변, 부종, 염증 정확한 판독을 위해서는

꼭 MRI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MRI검사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검사이기에,

응급, 노령견의 경우 더욱 세밀하게 사건검사를 한 후

호흡마취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호흡마취는 2개의 모니터로 심박,맥박,호흡,호기시의 이산화탄소 농도 등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MRI검사는 마취만 보는 수의사가 마취를 전담해주고

2명의 숙련된 영상전공 수의사가 검사, 판독을 하고 있습니다.

1.5T MRI는 정밀한 영상, 빠른 검사시간이 장점으로

대학병원급 고사양 진단장비 입니다.

사람병원에서도 1.5T MRI는 정밀한 판독을 위해 도입한 최신장비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뇌질환, 디스크)

강아지 MRI비용은 병변에 따른 촬영부위, 뇌척수액검사, 강아지 몸무게에 따른비용이 상이합니다.

(마취전 검사는 최근 지역병원 자료를 가지고 오시면 중복검사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