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 점액낭종이란 담즙 착색된 반고형의 부동형의
점액물질이 담낭에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 점액종은 개에게서 대표적인 담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점액 종이 담낭에서 확장되면 담낭이 늘어나서 혈류가 차단되고 이로 인해 담즙 복막염을 유발합니다.
• 주로 나이 든 개에서 호발하며 10세 이상에서 흔하지만 3세 이상에서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 처음에는 무증상이며 혈액검사에서도 특이사항이 없다가 심해지는 경우 간 관련 혈액 수치 상승, 구토, 황달,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담낭을 적출하고 담도를 세척해 주는 외과적인 수술을 합니다.
• 수술은 조기에 하는 경우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 담낭이 파열된 경우에는 복막염, 패혈증 쇼크가 발생하여 급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 조기 발견,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혈관의 일종인 간문맥 외에 다른 혈관이 기형으로 존재할 때,
이를 간문맥 단락증이라 합니다.

• 간에서 대사 되지 않은 혈액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몸에 독소가 퍼지고, 신경계나 소화계에 영향을 줍니다.
• 간 문맥 단락 증이 발생할 경우 체내 혈액 일부가 간을 거치지 않고 전신으로 순환합니다.
• 간은 혈액의 불순물과 암모니아 등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독소가 담긴 혈액이 전신으로 퍼져나가 간성뇌증과 같은 신경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영양공급 또한 줄어들어 간의 크기가 작아지고 기능이 떨어집니다.
• 대부분 선천적인 이상으로 발생하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기형 혈관 상태에 따라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세동이염은 간, 장, 췌장 3개의 장기에서 동시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 고양이에서는 개에 비해 간 실질보다는 담도계 관련 질병(Triaditis)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 고양이는 췌장효소가 분비되는 관과 담즙이 분비되는 관이 만나 Y자 모양을 이루는데, 세균이 이 관을 타고 췌장과 간으로 이동해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 이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 지방간, 복막염, 패혈증 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중년 이후의 동물에서는 종양성 간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악성종양은 빠르게 자라고,
주변 조직에 침투하며, 다른 장기로 전이해 생명에 영향을 주는 종양으로 보통 암이라고 합니다.

• 양성종양은 느리게 자라거나 자라지 않고, 전이를 하지 않아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종양입니다.
•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구별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검사,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복부 자기공명 영상(MRI) 검사 등을 시행하며,
  이러한 영상 검사에서 구별이 어려우면 간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없기에 조기에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 간종양의 위치나 크기 혹은 전이 여부를 먼저 평가하여 외과적인 수술, 또는 항암치료를 진행합니다.